2025년 초까지만 해도 자영업자 세금 커뮤니티의 화두는 "2025년 말이면 주요 세제 혜택이 다 끝난다"였습니다. TCJA(2017년 세법)의 많은 조항이 2025년 말 만료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25년 7월 4일 서명된 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로 이 예측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즉 걱정했던 종료가 대부분 영구화 또는 확대로 바뀌었습니다. 이 글은 미주 한인 자영업자 관점에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합니다. 자영업세·분기 예상세·기본 사업비용 공제 자체는 미국 자영업 한인을 위한 세금 준비 가이드 2026에서 다뤘으니, 이 글은 OBBBA로 새로 확정된 법 자체의 변화에 집중합니다.
핵심: 지금은 "혜택이 끝나기 전에 서두르는" 국면이 아니라, "영구화된 혜택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하는 국면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법은 변경될 수 있고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중요한 결정 전 공인 세무사(CPA)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1. QBI 공제 — 종료가 아니라 영구화
가장 큰 반전입니다. 종료 예정이던 쿼리파이드 비즈니스 소득 공제(QBI, Section 199A)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OBBBA는 QBI 공제를 영구화하고, 파트너십·LLC·S-corp·개인사업자 소유주가 적격 사업소득의 20%를 계속 공제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S-corp·파트너십·개인사업자(sole proprietor)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오히려 혜택이 넓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 specified service 사업 등의 공제 phase-in 구간이 개인 $50,000→$75,000로 확대됐습니다
- 2026년 인플레 조정으로 QBI 소득 기준선이 개인 약 $203,000, 부부 약 $406,000로 올랐습니다
- 2026년부터 적격 사업소득이 $1,000 이상인 납세자에게 최소 $400의 QBI 공제 하한이 새로 생겨, 아주 작은 사업체에 도움이 됩니다
2. 보너스 감가상각 — 40%로 축소가 아니라 100%로 부활
두 번째 반전입니다. 장비·차량·설비 등 사업용 자산에 대한 즉시 비용 처리(bonus depreciation)가 축소될 예정이었는데, 정반대가 됐습니다.
TCJA에서 이 공제는 2023년부터 매년 20%씩 줄어 2025년 40%, 2026년 20%, 2027년 0%가 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법안이 이를 영구화해 2025년 1월 19일 이후 취득 자산에 100% 보너스 감가상각을 복원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Section 179 즉시비용 한도가 $2.5M으로, phase-out 기준이 $4M으로 상향됐습니다.
전략 반전: 예전 조언은 "40% 받으려면 2025년 안에 장비를 사라"였지만, 이제 100%가 영구화됐으니 무리해서 연내에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현금 흐름과 실제 사업 필요에 맞춰 구매 시점을 정하면 됩니다.
3. 개인 소득세율 — 높은 세율로 복귀하지 않는다
세 번째 반전입니다. TCJA로 낮아졌던 개인 소득세율이 2026년 예전의 높은 세율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OBBBA가 TCJA 세율 구조를 영구 연장하면서 그 복귀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표준공제(standard deduction)도 줄지 않고 오히려 올랐습니다. 2026년 표준공제는 개인 $16,100(2025년 $15,750), 부부 합산 $32,200(2025년 $31,500), 세대주 $24,150(2025년 $23,625)입니다. 사업소득이 개인 소득에 합산되는 자영업자에게는 과세 기반이 낮아지는 효과입니다.
4. 한인 자영업자가 특히 주목할 새 공제 — 팁·초과근무
식당·네일·미용 등 팁이 많은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이 많은데, OBBBA는 이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새 공제를 만들었습니다. OBBBA는 2025 과세연도부터 팁(최대 $25,000), 초과근무 프리미엄(1인당 최대 $12,500), 자동차 대출 이자(최대 $10,000), 시니어 공제라는 네 가지 line 위 공제를 신설했으며, 이는 Schedule 1-A에 기재하고 항목별 공제(itemize) 여부와 관계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W-2 근로자와 1099 계약자 사이의 세금 구조 차이는 W2 vs 1099 세금 차이 완전 정리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 새 공제 | 한도 | 대상 |
|---|---|---|
| 팁 (No Tax on Tips) | 최대 $25,000 | 팁 받는 근로자 |
| 초과근무 프리미엄 | 개인 $12,500 / 부부 $25,000 | 초과근무 수당의 프리미엄분 |
| 자동차 대출 이자 | 최대 $10,000 | 미국 조립 차량 |
| 시니어 공제 (65세+) | 1인 $6,000 | 65세 이상 |
단, 조건이 있습니다. 팁·초과근무 공제는 2025-2028 과세연도에만 적용되는 한시적 혜택이며, 고소득자에게는 소득 기준 phase-out이 적용됩니다. 자동으로 청구서에 붙는 봉사료(mandatory service charge)는 "자발적 팁"이 아니어서 제외됩니다. 시니어 공제는 소득이 개인 $75,000·부부 $150,000 이하일 때 적용됩니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2026년부터 W-2에 팁(TP)·초과근무(TT) 코드를 별도 추적·보고해야 하므로, 급여 시스템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그럼 2025년 안에 서둘러 장비를 살 필요가 없어진 건가요?맞습니다. 100% 보너스 감가상각이 영구화돼, 예전처럼 "공제율이 떨어지기 전에 사라"는 압박이 사라졌습니다. 실제 사업 필요와 현금 흐름에 맞춰 시점을 정하면 됩니다.
Q. QBI 공제는 계속 20%인가요?네. 영구화되면서 공제율 20%가 유지됩니다. 다만 소득 기준선과 phase-in 구간이 조정됐으니, 고소득 서비스업(변호사·회계·의료 등)은 본인 소득이 기준선 안에 드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Q. 팁 공제는 사업주인 저도 받나요?이 공제는 팁을 받는 "근로자"의 개인 소득세 공제입니다. 사업주는 직원의 팁·초과근무를 W-2에 정확히 코드로 보고할 의무가 생깁니다. 본인이 팁을 받는 자영업자라면 요건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이 혜택들이 언제까지 유지되나요?QBI 공제와 100% 보너스 감가상각은 영구화됐습니다. 반면 팁·초과근무·자동차 이자·시니어 공제는 2028년까지, 상향된 SALT 한도는 2029년까지 적용되는 한시 조항이니 구분해서 기억하세요.
Q. 그래도 CPA 상담이 필요할까요?네. 영구화·확대로 오히려 활용 전략이 다양해졌습니다. 은퇴 계좌(SEP-IRA·Solo 401k)와 QBI·감가상각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절세 폭이 크게 달라지므로, 사업 규모가 있다면 전문가 상담이 유효합니다.
2026년 세법 환경의 핵심은 "종료가 아니라 영구화"입니다. QBI 공제 20%와 100% 보너스 감가상각이 영구화됐고, 개인 세율은 낮은 상태로 유지되며 표준공제는 올랐습니다. 여기에 팁·초과근무 비과세라는 새 공제가 한인 서비스업 종사자에게 실질 혜택을 줍니다. 걱정했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됐으니, 지금은 이 영구화된 혜택을 CPA와 함께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할 때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법은 변경될 수 있고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중요한 결정 전 공인 세무사(CPA)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