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AI 붐이 불러온 기회 – 한국 빌드블록, 텍사스에 데이터센터 짓는다

AI 붐이 불러온 기회 – 한국 빌드블록, 텍사스에 데이터센터 짓는다
Advertisement

미국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투자 이슈 중 하나가 바로 AI 데이터센터입니다.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서버 인프라 수요가 전례 없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텍사스가 있고, 이제 한국 기업도 그 무대에 올라섰습니다.

미국 부동산 개발사 빌드블록(Build Block Inc.)이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 오스틴을 동시 거점으로 삼아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ESS 배터리·반도체 등 미국 현지 대형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경험을 갖춘 빌드블록이 AI 인프라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입니다.

왜 텍사스인가? AI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수도

텍사스는 지금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2026년 기준 텍사스의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42% 급등했으며, 버지니아를 제치고 미국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 1위 주로 올라섰습니다. 2030년에는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텍사스가 선택받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 풍부한 에너지 자원 텍사스는 독립적인 전력망(ERCOT)을 운영하며, 천연가스·태양광·풍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인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2. 빠른 행정 절차 기존 주요 시장(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등)은 전력망 포화로 개발에 4–7년이 소요됩니다. 반면 텍사스는 신속한 인허가 처리로 개발 속도 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3. 친기업적 규제 환경 법인세 없음, 규제 최소화, 광활한 토지 등 기업이 선호하는 조건이 갖춰져 있습니다.

오스틴의 경우 현재 시장 규모 645 MW에서 3,250 MW로 5배 이상 성장이 예상됩니다. 오스틴–샌안토니오 회랑에만 현재 7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계획된 용량은 7,823 MW에 달합니다.

OpenAI·오라클·소프트뱅크가 공동 출자한 스타게이트(Stargate) 캠퍼스가 텍사스 애빌린에 건설 중이며, 세계 최대 AI 연산 클러스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빌드블록은 어떤 회사인가?

빌드블록(Build Block Inc.)은 아시아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돕는 부동산 종합 개발사로, 현재 운용자산(AUM) 약 8,000억 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비롯해 LA·뉴욕·뉴저지·텍사스 오스틴에 지사를 운영 중입니다.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은 기존 부동산 개발 역량을 첨단 산업용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 번째 대형 도전입니다. ESS 배터리와 반도체 공장 EPC 수행 경험을 데이터센터 개발에 직접 적용할 계획이며, 한국 자본과 기술로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선례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내 한국 대형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 대규모 Pre-IPO 투자 유치를 매듭짓는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의 미국 AI 인프라 진출, 이제 시작이다

빌드블록 외에도 한국 기업들의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북미 데이터센터용 전력 배전 시스템을 대규모 수주한 LS일렉트릭, LA 지역에 리전(Region)을 개소한 NHN클라우드 등이 대표적입니다.

AI 붐이 만들어낸 데이터센터 수요는 단순한 IT 산업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력·건설·부동산·금융이 모두 얽힌 복합 인프라 사업입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투자자나 사업가라면, 텍사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빌드블록 데이터센터가 텍사스 정확히 어디에 지어지나요?

현재(2026년 5월 기준) 빌드블록의 공식 발표에는 "텍사스 오스틴"이 거점으로 언급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부지는 아직 공식 확정 발표가 없습니다. 향후 IPO 준비 과정에서 세부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텍사스는 정전이 잦은 걸로 알려져 있는데 데이터센터 운영이 괜찮을까요?

2021년 대규모 정전 이후 텍사스 전력망(ERCOT)은 대규모 인프라 개선을 진행했습니다. 데이터센터 기업들은 자체 백업 발전기와 UPS 시스템을 필수로 구비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보다 훨씬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합니다. 다만 장기적인 전력 안정성은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Q. 미주 한인 투자자로서 이런 흐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직접 투자보다는 미국 데이터센터 관련 리츠(REITs)나 인프라 ETF를 통한 간접 투자가 현실적입니다. Equinix(EQIX), Digital Realty(DLR) 같은 데이터센터 전문 리츠가 대표적입니다. 단, 투자 결정 전에 반드시 재정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Q. 텍사스가 데이터센터 허브가 되면 오스틴 부동산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데이터센터 산업은 고임금 IT 일자리를 함께 유입시키기 때문에, 오스틴 일대 주거·상업 부동산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윌리엄슨 카운티(Williamson County) 등 오스틴 인근 지역은 데이터센터 개발 붐으로 지역 경제가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이전 글
미국 거주 한인의 한국 임대·양도소득 세금 — Foreign Tax Credit과 미국 부동산 1031 exchange 활용법